고양이 치과 진료만 전문으로 하는 고양이 치과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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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만 전문으로 치료하는
고양이 치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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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집사생활에 리얼집사입니다
슬기로운 집사생활은 집사의 능력을 성장시키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수의사 선생님을 모시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보호자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시는 고양이 치과를 준비했는데요.
특별히 치과센터 센터장을 맡고 계신 이영수 원장님을 모시고
고양이 치과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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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원장님의 인터뷰 내용을 글로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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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이병원 백산동물병원
치과센터장 이영수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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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동물병원 치과센터만의 특별한 부분에 대해 알고 싶어서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백산동물병원은 고양이만 진료하는 병원이면서 내과센터, 외과센터, 수혈센터, 치과센터 등 전문 분야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센터마다 전공 수의사를 중심으로 고양이 특성에 맞는 전문 진료를 하게 되는데요, 고양이 치과만 보는 치과센터를 오픈 한지 약 7년정도 되었고, 다른 치과 병원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각 센터들과의 협진 시스템으로 인해서 어떤 상황이라도 질환을 발견할 경우에 문제없이 원스톱으로 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노령묘에서 치과 진료가 많은데, 치과 진료 특성상 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노령묘다 보니 심장이나 다른 내과 질환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마취 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본 병원은 이러한 경우에도 마취 전후의 전체적인 아이의 케어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또 고양이만 진료하기 때문에 고양이 치과 진료 자체도 무수히 많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습니다.
고양이만 보는 고양이 치과센터를 오픈한지는 약 7년 정도 되셨다고 하셨는데 그럼 실제로 치과진료를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고양이를 진료한 지는 20년 정도 되었고요, 그중에서 치과진료에 집중하게 된 것은 한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내원한 환묘들 중에서 어떤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많이 찾고있나요?
일단, 제가 생각할 때에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자주 생기는 치과 질환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강아지에서는 치주염 이런 것들이 많이 있다면, 고양이에서는 치아 흡수성 병변이나, 또는 치료가 잘되지 않는 난치성 구내염으로 저희 병원에서 치료를 많이 받고 있고요. 또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예방적인 차원에서 스케일링이나 일반적으로 송곳니 같은 이런 것들이 골절돼서 많이 받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10년 동안 진료를 보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나 치과치료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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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모든 아이들이 다 특별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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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억에 남는 환자가 두 마리가 있는데, 한 마리는 15살 정도 된 러시안 블루 아이였는데 다른 치과병원에서 아이가 심장이 좋지 않아서 전신마취에 위험성이 굉장히 높은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발치를 못해서 결국 저희 병원에 와서, 우선 내과에서 심장 진료를 하고 내과적 치료를 먼저 진행한 후 최대한 안정이 된 상태에서 전체 발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마취의 위험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 아이를 발치를 진행한 이유는 치아가 너무 아파서 밥을 못 먹을 정도였기 때문인데, 발치 수술도 무사히 끝나고 현재도 내과적으로는 심장 관리를 계속 받고 있지만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게 돼서 참 뿌듯한 기억이 남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병원에서 전체 발치 후에도 만성적인 구내염으로 계속 스테로이드를 처방받고 있던 아이였는데요, 오랫동안 약을 투여하다 보니까 몸 상태가 좋지 않을 정도로 약을 더 이상 투여받을 수 없는 상태가 돼서 저희 병원에 내원했던 아이였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만성 구내염 환자에 대해서 줄기세포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치료를 받고 현재는 약을 투여하지 않고도 밥을 잘 먹고 잇몸이 많이 좋아져서 보호자분이 굉장히 만족하신 그 아이가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백산동물병원의 치과진료가 직접 이루어지는 치과 수술실이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혹시 제가 전국의 집사님들을 대표로 볼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제가 그럼 지금부터 저희 병원의 고양이 치과 수술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백산동물병원 치과 수술실로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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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는 백산동물병원 치과 진료실이고요, 저희 병원은 이렇게 치과 수술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치과 수술실에 대해서는 입안에 스케일링을 하거나 이런 치료를 할 때 입안에 있는 세균들이 공기 중으로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멸균이 더 중요한 일반 수술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고요, 치과만 수술하는 치과수술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오게 되면 어떤 식으로 치과진료를 하는지 보호자분들이 실제를 보실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가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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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병원 백산이(인형)를 데리고
간략하게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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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오면 마취를 하게 됩니다. 사실 치과진료는 거의 대부분 반드시 마취가 필요한데요. 그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지금 마취를 하고 난 다음에 구강검사를 하고 눈으로 검사를 하고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치과 엑스레이를 찍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치과 엑스레이를 어떻게 찍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치과 엑스레이는 여러 기구가 있겠지만 저희 병원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디지털로 되어있는 치과 센서를 사용하고요.(치과방사선 디지털 센서 RVG 6200)
이 과정에서 제가 본 여태까지 고양이들은 이것을 물고 그냥 찍는 고양이는 없기 때문에 사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서 또는 정확하게 촬영하기 위해서 치과 엑스레이를 찍는 것만으로도 사람과 다르게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마취를 하고 상태를 확인하고 구강검사를 하고 치과 엑스레이를 찍게 되는데요. 엑스레이는 이런 식으로 여러 부위를 순서대로 촬영하게 됩니다
송곳니부터 시작해서 앞니, 어금니, 이런 식으로 전체적인 고양이 이빨을 다 촬영하게 되고요.
아이가 이렇게 치과 엑스레이를 물고 있으면 저희 선생님들이 이렇게 치과 엑스레이 기계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촬영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마취를 할 때 치과 수술은 오래 수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면 아이가 체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이렇게 밑에 웜패드라고 해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줄 수 있는 패드를 장착하고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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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장비는
치과 수술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치과 유닛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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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OO사의 가장 높은 등급의 장비를 쓰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게 이렇게 우리가 치과갈 때 기분 나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핸드피스라고 해서 이렇게 앞에 버가 달려있는데요. 이것을 통해서 치과 진료할 때, 특히 발치를 할 때, 턱에 치주골 이라고 해서 뼈를 갈아내거나 치아를 삭제할 때 쓰고 있는 장비고요.
그다음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이런 스케일러가 있습니다. 우리가 치과를 갈 때 초음파식으로 되어 있는 스케일러를 많이 사용하는데 동물들도 똑같습니다. 그런 것들로 통해서 스케일링을 하고 이장비 같은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할 때 빛의 파장을 이용해서 레진을 굳히게 되는데요 그럴 때 사용하는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진료를 할 때는 아이를 이렇게 하고 마취를 한 상태에서 앉아서 아이의 치아를 보면서 여기는 저희 수술을 도와주시는 선생님이 계시고 여기는 마취하는 선생님이 계시고 저는 여기에 앉아서 아이를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 특성상 수술실 안을 직접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이런 공간안에서 우리 아이가 안전하게 치과진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수술실에 와서 설명을 드렸고요. 실제로 치료받는 영상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따로 올려드릴 테니까 그런 것들을 보시고 아~ 우리아이가 치과진료를 하면 수술실 안에서 이렇게 진행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장님 오늘 고양이 치과센터를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고양이 가족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진료할 때 가장 안타까운 점이 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 치과는 지금 현재 아픈 것을 방치하게 되면 점점 안 좋아집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처음에는 스케일링만 하면 되었는데 이제 치과에 오시기 막연하게 무서워하시고 아이를 마취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많으시기 때문에 점점 병원에 안 오시고 계시다가 결국은 밥을 못 먹게 될 정도로 아프거나 또는 질환이 더 심각해져 발치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다니시는 병원이나 수의사 선생님께 치아 체크를 정기적으로 하시고 혹시 스케일링이 필요하다면 스케일링을 하거나 치과진료를 받아서 더 안 좋아지기 전에 미리 진료를 받으시는 게 제가 보기에 가장 좋으실 것 같고요.
사실 고양이를 양치 시키기 굉장히 어려워하시는데 고양이 양치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동영상을 올려드릴 테니까 그 방법대로 나중에 꼭 양치를 잘해서 우리 아이들 치아를 최대한 건강하게 지킬 수 있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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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치과센터를 소개해 주신 이영수 원장님 감사합니다.
집사님들에게 알찬 정보를 소개하는 시간,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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