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요관 폐색, 신장 기능 손상 위험…SUB 수술 통한 치료 중요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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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고양이의 요관 폐색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으로 이동하지 못하면서 신장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고양이는 요관이 매우 가늘고 통증이나 이상 증상을 잘 드러내지 않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수의학계에서는 고양이 요관 폐색의 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로 SUB(Subcutaneous Ureteral Bypass, 피하 요관 우회술)가 활용되고 있다. SUB 수술은 결석이나 협착 등으로 막힌 요관을 우회해 신장과 방광 사이에 새로운 소변 배출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고양이의 요관은 직경이 매우 좁아 작은 결석에도 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 요관 폐색이 지속되면 신장 내부에 소변이 축적되는 수신증이 발생하고,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기존 요관의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거나 신장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SUB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된다.
최근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에서는 SUB 수술을 통해 심각한 요관 폐색 환자를 치료한 사례가 있었다. 해당 환자는 한쪽 신장이 이미 위축된 상태에서 반대쪽 요관까지 결석으로 막히면서 심한 신장 기능 저하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영상검사를 통해 폐색 부위를 확인하고 SUB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후 신장 기능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경과를 확인했다.
SUB 수술은 단순히 막힌 소변길을 우회하는 것뿐 아니라 환자의 신장 상태와 요관 폐색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수술 이후에도 장치의 개통 상태와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고양이의 해부학적 특성과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단과 수술 후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고양이 요관 폐색은 소변을 정상적으로 보는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욕 저하, 구토, 활력 감소, 평소와 다른 자세 등의 변화가 지속된다면 신장 및 요로계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백산동물병원 김형준 원장은 “고양이의 요관 폐색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질환의 심각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SUB 수술은 요관 폐색으로 신장 기능이 위협받는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환자 상태에 따른 정확한 수술 판단과 수술 후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양이 요관 폐색은 발견 시기와 치료 방법에 따라 신장 기능의 회복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SUB 수술은 정밀한 진단과 수술적 접근뿐 아니라 장기적인 사후 관리가 요구되는 치료로, 고양이의 신체적 특성과 질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의료 접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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