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의 질병과 예방접종
반려묘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각종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심해야 할 질병들과 반려묘 건강 관리법에 대해 백산동물병원 김태협 수의사에게 들어봤다.
# 최근 유행하는 질병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부 요로기계 질환
반려묘의 주요 질환 중 하나인 하부 요로기계 질환은 배뇨 장애를 유발한다. 발병 이유로는 스트레스, 비만, 수분섭취 부족 등이 있으며, 반려묘가 이 질환에 노출될 시 원인들이 제거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자궁 수종/자궁 축농증
중성화 하지 않은 암컷의 생식기에서 발생한다. 특히 자궁 수종은 자궁에 물이 차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자궁 축농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이때는 물이 아닌 고름이 찰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반려묘가 구토, 기력 및 식욕 저하 등의 증상들을 보인다면 즉시 근처 동물병원에 문의하도록 한다.
Tip. 자궁 질환의 경우 중성화 수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치은염+구내염+인두염 복합증
고양이의 연부 조직(혀, 입천장 점막)에 염증 증식, 궤양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반려묘에게 흔한 질병이며 주로 애완고양이에게 발생한다.
이에 대해 김태협 수의사는 “심할 경우 발치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이 질병은 직접적인 원인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폴리싱을 추천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