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식욕부진, 구토 증상으로 수술받은 고양이의 SUB 수술 후기
2020-06-09
식욕부진 및 구토 증상으로 내원한
고양이의 SUB 수술 후기
<1Y 9M, Mixed, SF, 4.5kg>
본 케이스는 3일간 식욕부진 및 구토 증상으로 본원으로 내원한 고양이가 요관 결석에 의한 폐색으로 진단되어 SUB 수술받은 증례입니다.
본원 내원 당시 혈액 검사 상, BUN 129 (정상 범위: 16-36) Crea 12.2 (정상 범위: 0.8-2.4) P 12.3 (정상 범위: 3.1-7.5) 와 같이 신장 수치가 매우 높은 상태로 심한 질소 혈증 (azotemia) 상태였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우측 요관 내 결석으로 인한 부분 폐색으로 심한 수신증 상태였습니다.
"오른쪽 신우 확장 (9mm) 및 요관 확장 (1.5mm)"
환자의 나이가 어리고 요관의 부분 폐색인 상태를 고려했을 때 신우신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2일 동안 내과적인 처치를 수술 결정에 앞서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소혈증 상태가 유사하게 유지되고 신우 확장의 개선이 없어 SUB를 통한 감압 수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 직후, 방사선 검사 상, SUB system이 잘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 상, 수술 다음 날, 신우 확장은 모두 소실되어 정상적인 신장 상태로 회복했습니다. 이는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이 원활하게 진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술 후 일주일 뒤에 creatinine 수치가 2.2 (정상 범위 0.8-2.4)까지 감소했고 본 환자는 뚜렷한 수술 합병증 없이 잘 퇴원했습니다.
요관 내 결석에 의해서 요관이 폐색된 경우, 요관 직접 절개, 요관 스텐트 등의 방법이 가능합니다. 요관을 직접 절개할 경우 소변의 누출(leakage), 요관 협착(ureteral stricture) 등의 30% 이상으로 합병증 발생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요관 스텐트의 경우에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¹
Subcutaneous ureteral bypass의 경우 기존의 방법들이 갖는 부작용들이 상당히 개선되어 고양이 요관 폐색에서 가장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 SUB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² 수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Reference
1. Placement of subcutaneous ureteral bypass without fluoroscopic guidance in cats with ureteral obstruction: 19 cases (2014-2016), V. Livet et al.,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 2017(19):1030-1039
2. Use of a subcutaneous ureteral bypass device for treatment of benign ureteral obstruction in cats: 174 ureters in 134 cats (2009–2015), Berent et al., Journal of American Veterinary Medical Science, 2018(253):1309–1327